MZ세대
MZ세대는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와 Z세대(Generation Z)를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 1981년부터~2010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지칭한다.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는 80년대부터 90년대 사이 출생한 세대이며, Z세대(Generation Z)는 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지칭합니다.
단순히 MZ세대의 정의만 놓고 보면, 80년대 생부터 2000년대 생까지 출생 연도에 의해 세대가 결정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접하는 MZ세대라는 말의 뜻은 어감이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요즘 어디서나 MZ세대라는 말을 많이 보게되는데요. TV 예능에서도 흔히 MZ 세대의 아이콘이라고 별칭 하면서 차세대 스타들을 소개하곤 합니다. 욜로족처럼 인생을 즐기면서, 자신을 위한 소비를 망설이지 않으며, 주변의 시선을 눈치 보지 않고, SNS로도 활발히 소통하는 세대를 모호하게 표현한 뜻으로 널리 사용되는 말입니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를 보고 자라난 세대입니다. 어른들의 말을 들으면서 교육을 받기도 하지만, 사람으로부터의 교육보다 더 정확하고 현실적인 디지털상에서 정보를 얻으며 성장한 세대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뒤가 다른 어른들의 말과 태도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MZ세대의 부모들은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입니다. 부모 세대는 한국사회의 유래없는 성장을 보고, 경험하며 자랐습니다. 이들을 성공을 거두었고, 국가 발전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자기 확인이 강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들 부모세대는 자녀들도 자신의 삶을 살기를 바라며, 나아가 자신이 이루지 못한 성공을 대신 이루어주기를 바랍니다.
부모를 바라보는 MZ세대의 시각은 어떨까요? 놀랍게도 MZ세대는 부모세대의 삶을 닮아가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MZ세대의 반대말은 꼰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전통을 따라 생각해오고 행동하던 방식을 고집하고, 그 방식을 어기는 젊은 세대를 비난하는 윗세대를 MZ세대는 꼰대라고 부릅니다. 세대 간의 격차는 '격차'라는 말을 넘어서 장벽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두 세대는 서로 간의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거나 존중해주는 태도로 들어볼 마음이 없어 보입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해 달려온 X세대와 2020년 이후 인구 3분의 1에 달하는 소비층으로 성장한 MZ세대. 세대간의 갈등은 오늘 우리 모두가 맞닥뜨린 문제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