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티콘이란
기프트(gift)와 아이콘(icon)이 합쳐진 말로, 핸드폰으로 주고받는 선물 또는 할인 쿠폰을 말한다. 공식적인 명칭은 모바일 상품권이다. 모든 기프티콘에는 고유의 바코드가 있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시 바코드 인식을 통해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부분의 기프티콘에는 사용기한이 정해져 있어 해당 기간 안에 사용하지 못할 시 자동으로 소멸되거나, 일부 금액을 제외한 잔액이 환불된다.
대부분 카카오톡을 통해 구매하고 발송하며, 카카오톡을 통해 대중화되었다. 기프티콘의 종류는 점차 다양해져서 식품, 물건, 사용권 등을 넘어 다양한 상품들이 만들어졌다.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기프티콘의 사용량이 더 많아졌다.
안 쓰는 기프티콘 중고거래
기프티콘의 사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여기저기에서 받은 기프티콘을 사용하지 못해 계속 기간을 연장하는 번거로움을 겪는 사람이 많아졌다. 또한 기간 연장을 하지 못해 기프티콘이 소멸하는 경우도 많아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 기프티콘 중고거래 시장이다.
안 쓰는 기프티콘을 처분하려는 용도뿐 아니라 더 싸고 저렴하게 물건을 사거나 카페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기프티콘을 중고로 구매하기도 한다. 또한 이렇게 기프티콘을 저렴하게 사서 소비할 때는 현금영수증이 제값 그대로 적용이 된다. 따라서 소득공제라는 또 다른 장점으로도 작용하는 것이 기프티콘 중고 거래인 것이다.
기프티콘 중고거래 플랫폼
대표적인 기프티콘 거래 어플은 '팔라고', '니콘내콘', '기프티스타' 3가지 어플이다. 추가로 기프티콘을 판매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당근 마켓이나, 번개장터를 통해 기프티콘을 파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사는 방법을 몰라서 역시 당근 마켓으로 기프티콘을 사는 경우도 많다. 이 3가지 어플을 알게 되면, 더 다양한 상품의 기프티콘을 찾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빠르게 판매할 수도 있다. 기프티콘을 판매하는 경우 내가 원하는 가격으로 판매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 대부분 어플에서 제시하는 판매가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유의할 점은 모든 어플에서 구매 시 돈을 충전하는 과정에서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팔라고 어플에서는 카카오페이를 통해 충전하면 수수료 없이 무료로 충전이 가능하도록 제휴되어 있다. 기프티콘 중고거래 어플이 생겨난 초기에는 많은 사용자 수를 불러오기 위해 수수료를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었다. 특히 팔라고 어플에서는 출석체크 기능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가 생기면 수수료로 사용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부수익을 만들거나, 처치 곤란한 기프티콘을 현명하게 정리하려는 마음으로 중고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 사용하다 보면 예상 가능한 소비들은 미리 기프티콘 구매를 통해 단 몇 백 원 일지라도 더 저렴하게 소비할 수 있게 된다. 무심코 들리던 편의점과, 카페들에서 절대 이것 만큼은 포기 못한다 싶은 소비가 있다면, 기프티콘 중고거래를 통해 작지만 현명한 소비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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