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2 딸은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 북리뷰 가장 좋았던 것은 사실 내용보다 책의 가벼움이었다.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읽기 좋았고, 또 내용도 크게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기에 뚝딱 읽어낼 수 있었다. 평소에 책을 잘 읽기 않는 나로서는 들고 다니기에 편리한 크기나 무게도 아주 중요한 사람이다. 그래서 비교적 빠르게 읽었던 것 같다. 이 세상의 모든 딸과 엄마들의 사연을 대변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동아시아권 문화에서는 어느 정도 먹혀들어가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엄마에게서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휘둘리는 모습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다. 딸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적어도 한 가지쯤은 공감을 할 사연들이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자신이 겪은 엄마와의 관계도 일부 털어놓고 있다. 그러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딸을 향한 .. 2022. 1. 31. 예의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받아서 쓴 생활 예절 오랜만에 한자리에서 금방 뚝딱 읽어낸 책이었다. 책 내용 정말 쉽고 잘 읽힌다. 책을 잘 읽지 않는 나로선 의무감으로 둘러볼 뿐인데 긴 글을 잘 못 읽는 사람에게 특히 강력 추천하는 책이다. 이미 표지와 제목부터 시선을 혹하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이 있었다. 무엇보다 '새끼'라는 자극적인 단어 때문이었을 것이다. 내용을 펼쳐 봤을 때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표지 제목의 컨셉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말투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반말과 명령조로 쓰인 책은 아마 소설 말고는 처음인 것 같았다. 저자는 계속 화가 나 있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어느 순간 자기만 예절을 지키고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분노에 차서 인터넷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글이 많은 사람의 공감을 받고 힘을 얻어 출간하기에 이.. 2022. 1. 2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